빌 게이츠 ‘변기 엑스포' 베이징서 열어

Julie Go 기자 | 기사입력 2018/11/08 [15:40]

빌 게이츠 ‘변기 엑스포' 베이징서 열어

Julie Go 기자 | 입력 : 2018/11/08 [15:40]

 

▲ 빌 게이츠, 베이징 변기 박람회를 통해 위생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뉴스다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서 '변기 전사'로

 

빌 게이츠(63)가 화장실 문화를 바꾸는 연구에 거액을 쏟으며 기업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6일 뉴욕타임즈는 빌 게이츠 주관으로 열린 베이징 변기 엑스포를 조명했다. 게이츠는 박람회에서 400명의 청중을 상대로 연설하면서 배설물이 담긴 비커를 하나 들고 나왔다. 이어서 그 안에는 200조 마리의 로타바이러스, 20억 마리의 이질균, 10만 마리의 기생충알이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게이츠는 배설물의 위생적 처리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은 연간 50만 명에 가까운 유아의 사망을 막고 설사와 콜레라, 기타 수인성 질환과 관련된 2330억 달러의 돈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변기를 위생적으로 개선해 정화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유기농 비료로 사용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엑스포에 참여한 업체들은 변에서 소변을 분리하는 기능이나 세면대에서 나온 물을 정화해서 변기 물로 쓰게 하는 장치, 태양열 적외선 살균 방식 등을 선보였다. 

 

중국은 현재 세계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이 됐으나 지방의 60% 가정에 아직도 인간 분뇨 처리 시설이 돼 있지 않으며 국가 전체적으로 변기가 없는 가정은 25%를 차지한다.

 

자선 단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 7년 동안 화장실 위생 개선 연구에 2억 달러를 지원해왔다. 게이츠 재단은 그동안 배설물에서 유해 병원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물과 비료를 만들어내기 위한 20개의 개량형 화장실과 오수 처리 시설 연구 개발을 지원했다.

 

게이츠는 개량형 화장실의 초기 수요처는 학교와 아파트, 건물, 공중화장실 등이라고 전망하면서 "2030년 연간 60억 달러를 창출하는 시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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