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로 흐르는 시] 미세먼지

황복연 시인 | 기사입력 2019/03/07 [14:31]

[사진위로 흐르는 시] 미세먼지

황복연 시인 | 입력 : 2019/03/07 [14:31]

▲     © 뉴스다임

 

희뿌연 세상

저 하늘의 청명한 하늘도

늘 반겨주는 웃는 구름도

얼굴보기가 힘들구나

미세한 먼지들도

뭉치면 세상을

가리는구나

사람들은 뭉치기가

 쉽지 않구나

서로의 개성에

조금만 눈을 뜨면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못보는구나

시인은

시로 세상을 환하게 하고

가수는

노래로 건조한 마음을 적시고

화가는

그림으로 마음을 여는구나

미세먼지가 세상을 덮어

아름다움을 가리듯

내 마음도 가리워져

사람의 마음을 보는 눈이

가려져 색안경을 끼고

사는 건 아닌지

생각합니다

가리워지면 닦고 또 닦아

마음의 눈도 육신의 눈도

늘 투명한 눈으로

진심을 볼 수 있기를

오늘도

 생각에 잠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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