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토리아주 공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내년부터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 지난달 25일(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제임스 멜리노(James Merlindo) 빅토리아주 교육부 장관이 성명서에서 "학교에서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할 때 방해물을 제거해서 학생들이 수업에 좀더 집중하고 긍정적인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휴대전화는 쉬는 시간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에도 사용할 수 없다. 멜리노 장관은 멜버른 남동쪽에 위치한 맥키논 중고등학교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 학교가 시행해 본 결과 수업시간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조치를 내린 후 학생들이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점심시간에 학생들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전화기를 보지않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친구간의 관계가 더 좋아졌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멜리노 교육장관은 “학생들은 정규수업이 시작되는 벨이 울릴 때부터 수업이 마칠 때까지 자신의 휴대전화를 락커룸에 보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휴대전화 금지조치 예외 상황으로는 학생이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휴대전화를 가져오라는 교사의 지시가 있는 경우에만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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