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아마존 화재 지원 무산되나

오은수 기자 | 기사입력 2019/08/28 [09:40]

G7 아마존 화재 지원 무산되나

오은수 기자 | 입력 : 2019/08/28 [09:40]

▲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사진: 구글프리이미지   © 뉴스다임


 

CNN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이 G7 의 아마존 화재 지원금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휴양지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화재 진압을 돕기 위해 브라질 등에 2천만 유로(미화 약 2천224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자금은 화재 진압용 항공기 운항 비용에 우선적으로 쓰일 예정이며 G7 정상들은 아마존을 비롯한 열대우림 훼손을 막기 위한 중장기 계획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자이르 보우소나루(Bolsonaro) 브라질 대통령은 화요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G7의 아마존 지원을 거부했으며 몇 시간 후, 아마존 화재를 둘러싼 세계 강국과의 ‘말’ 전쟁을 시작했다.

 

브라질 대통령이 자신의 대표자들과 자금을 받아 들일 수있는 문을 열기 전에 2천만 달러의 외국 원조를 받는것은 모순이므로 거부한다는 것이다. 그는 임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모욕을 철회해야만 다시 G7의 제안에 응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주요 7개국의 회의에서 아마존 화재 진압을 향한 국제적인 방안을 주도했으며, 브라질 대통령이 무역 협상 중 기후 공약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프랑스와 브라질 양국 대통령이 이번 화재로 인한 국제적 협조의 필요성을 두고 서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 참모들은 월요일 저녁 두 지도자 간의 분쟁에 휩싸여, “그 돈은 오히려 유럽을 재조경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크롱은 세계 문화 유산에 있는 자국의 교회 화재(지난 4월에 있었던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 화재를 가리킴) 예방도 못하는 사람인데 우리나라를 위해 뭘 보여주려고 하는가? 자국과 프랑스 식민지를 돌볼 일도 많을텐데”라고 비난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G7의 역할에는 감사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브라질과 대응하기 전에 두 세 번 생각해보고 자기나라에서 신임을 잃고 있는 자신의 입지부터 관리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아마존을 구하기 위해 국제 연합을 만들려는 아이디어는 브라질을 ‘식민지 또는 사람이 없는 땅’으로 간주하는 행위이며, 브라질 국가 주권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계속해서 밝혀왔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어 국제 사회의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구 산소의 1/5을 공급하고 있어 ‘지구의 허파'라고도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면적은 500만km²가 넘는다.

 

아마존에는 지구 생물 종의 3분의 1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은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 여러 나라에 걸쳐 있는데 이 중 브라질이 60% 이상 면적을 차지한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현재 1분당 축구장보다 더 큰 면적의 아마존 열대우림이 재로 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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