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기도의 날’ 선포

정의정 기자 | 기사입력 2020/03/14 [20:06]

트럼프 대통령, ‘기도의 날’ 선포

정의정 기자 | 입력 : 2020/03/14 [20:06]

13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을 막기 위해 국가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포한 직후 다가오는 일요일(315)에 모든 국민들이 다 같이 기도하자며, 이 날을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로 선언했다.

 

폭스뉴스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역사적으로 계속해 하나님의 보호와 힘을 구해온 나라라며 어디에 있든 믿음으로 기도할 것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원래 미국에서는 국가 기도의 날이 57일로 따로 정해져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에 대한 대응으로 기도의 날을 별도로 지정한 것이다.

 

사실 공화당원인 트럼프는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과 가톨릭 유권자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종교의 자유를 지지한다면서 금년 1월 행정명령을 통해 공립학교에서의 기도를 허락하기도 했다. 공립학교에서의 기도는 케네디 대통령 집권시절인 1962년 대법원 판결로 중지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에서 우리는 믿음과 종교를 소중히 여긴다기도로 목소리를 높이고 우리의 눈이 하나님의 영광을 향하도록 하자고 연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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