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도수치료, 체계적인 관리와 시스템 필요해

강동민(평택연세다움 정형외과 대표원장) | 기사입력 2020/10/17 [09:01]

[의학칼럼] 도수치료, 체계적인 관리와 시스템 필요해

강동민(평택연세다움 정형외과 대표원장) | 입력 : 2020/10/17 [09:01]

 

   평택 연세다움 정형외과 강동민 대표원장

 

현대인들은 장시간 앉아 업무를 하고, 잘못된 생활습관 및 신체활동 부족으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되는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대표적인 허리질환으로 손꼽히는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50대 중장년층들이 발병하는 일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 및 신체활동의 부족으로 젊은 환자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신체 통증은 골격의 근형이 삐뚤어지고 신경이 눌리면서 나타나게 된다. 신체 주요 골격을 바르지 유지하는 척추와 그 척추 주변의 신경, 근육 등의 부위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적신호로도 볼 수 있다.

 

이처럼 목이나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데도 ‘곧 낫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방치하고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척추질환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경우, 수술이 꼭 필요하다면 수술을 해야겠지만, 수술이 필요없는 경우도 많이 있다.

 

최근 선진국의 물리치료는 기계적 장비에 의존하는 치료에서 벗어나 물리치료사의 손에 의한 세밀한 도수치료적 접근 방법에 대한 연구와 적용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나라 국민들 또한, 단순히 통증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닌 몸이 아프게 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수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의료진이 환자의 척추 및 관절의 균형을 맞추고 허리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가장 큰 장점은 치료사가 환자 개개인의 운동기능과 근육 및 근력의 상태를 평가해 근육의 밸런스를 되찾고 근력을 강화시켜 근육과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1:1 맞춤 치료법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치료 전 과정이 도수치료사의 손과 운동으로 이뤄지므로 수술에 의한 합병증 위험이 없어 비교적 안전하다.

 

하지만, 척추와 근육을 바로잡아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이므로 도수치료를 진행하는 치료사가 골격계와 신경계 등 해부학적인 이해도 등이 풍부한지 살펴보는 것은 물론 고주파치료기, 필라테스 기구는 물론 체외충격파, 크라이오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도수치료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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