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미리 떠나는 지방 명소<1> '국내에서 가장 긴 논산 출렁다리'

황정미 기자 danubira2@naver.com | 기사입력 2021/01/30 [07:10]

[기획] 미리 떠나는 지방 명소<1> '국내에서 가장 긴 논산 출렁다리'

황정미 기자 danubira2@naver.com | 입력 : 2021/01/30 [07:10]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답답함을 날려 버리며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상황에서 여럿이서 멀리 여행을 떠나기는 아직은 조심스럽다. 

<뉴스다임>은 '미리 떠나는 지방 명소' 기획을 통해서 가족 단위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찾을 수 있는 지역 명소를 소개한다. 여행을 떠나기가 조심스러운 독자분들께는 랜선으로 먼저 정보를 전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편집자주>

 

 

 

충남 논산시는 지난해 12월 탑정호에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를 완공했다.

 

논산시에 따르면 출렁다리는 케이블을 이용한 현수교 공법으로 길이 600m 주탑높이 47m로 지어졌으며,

초속 40m/s가 넘는 강풍에도 끄떡없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가장 긴 논산 출렁다리       사진제공: 논산시  © 뉴스다임

 

상판바닥에는 긴 다리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구멍을 뚫어 놓았고, 수면에서 상판 바닥의 구멍까지 높이는 10m로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이 스릴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논산 출렁다리 전경     사진제공: 논산시  ©뉴스다임

 

야간에는 미디어파사드로 환상적인 쇼가 펼쳐진다.       사진제공: 논산시  © 뉴스다임

 

야간에는 미디어파사드로 환상적인 쇼가 펼쳐지게 만들었다. 미디어파사드는 출렁다리의 케이블줄에 LED 2만 5천 개를 달아서 자체발광으로 영상구현을 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논산시 소개, 감성적인 내용 등 4개의 영상이 저수지 수면 위로 캔버스처럼 펼쳐지는 다채로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개통 전이지만 저녁 6시~10시까지 시험운영 중이라서 매일 이 시간에 가면 볼 수 있다.

 

120m까지 솟구치는 음악분수       사진제공: 논산시  © 뉴스다임

 

한쪽으로는 120m까지 솟구치는 음악분수가 있어 야간에 장관을 이룬다.

 

개통은 3월이나 4월에 예상하고 있지만, 코로나 상황을 봐서 진행할 예정이다.

 

논산시 미래사업과 유근정 담당자는 "관광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논산에 랜드마크를 새롭게 조성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소비를 불러와 논산의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벌써부터 입소문이 나서 주말이나 주중에도 출렁다리와 쇼를 보러 지역주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에서도 오고 있다.

 

지역주민 김모씨는 "주변을 산책하며 구경하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드라이브로 차안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간다"며 "코로나가 끝나면 자녀들과 손잡고 산책하면서 즐기고 싶다"고 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탑정호       사진제공: 논산시  ©뉴스다임

 

탑정호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논산 출렁다리는 국내뿐만 아니라 동양에서 가장 길이가 긴 출렁다리로 관심을 모으며 개통을 앞둔 가운데 지방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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