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9조원

정의정 기자 | 기사입력 2017/01/06 [10:23]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9조원

정의정 기자 | 입력 : 2017/01/06 [10:23]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9조 원을 돌파했다.

 

6일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조 원과 9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3년 3분기 10조 16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같은 호실적의 주역은 단연 반도체 부문이다. 그동안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반도체 부문은 최근 공급 부족으로 D램과 낸드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데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4조 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분기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 3분기 기록한 3조 6600억 원이었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IM(IT모바일) 부문도 지난 4분기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다. 갤럭시노트7 단종에도 불구,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판매가 늘면서 IM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 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관측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LCD패널 가격 상승 및 OLED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약 1조 원 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전 부문 역시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약 1조 원에 육박하는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 합계는 29조 2200억 원으로 전년(26조 4100억 원)보다 10.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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