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으로 간 한국의 나전칠화

여천일 기자 | 기사입력 2019/10/04 [14:32]

교황청으로 간 한국의 나전칠화

여천일 기자 | 입력 : 2019/10/04 [14:32]

한국의 전통미(美)를 살린 나전칠화가 바티칸 교황청에 기증돼 예비 사제들의 교육공간에 설치됐다. 

 

한국천주교회의와 바티칸 교황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바티칸시티 외곽 교황청 우르바노대 신학원에서 나전칠화 작품 ‘일어나 비추어라(Surge, Illumiare)’의 기증식을 진행했다.

 

▲ 바티칸 교황청에 기증돼 예비 사제들의 교육공간에 설치된 나전칠화  © 뉴스다임


가로 9.6m, 세로 3m의 이 작품은 경기 여주시 옹청박물관이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과 순교자 124위 시복(諡福·천주교에서 공경할 복자로 선포하는 것)을 기념해 제작한 3개 작품 중 하나다.

 

민화 ‘십장생도’를 모티브로 한반도의 평화와 생명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나전장 강정조 씨, 옻칠장 손대현 씨, 소목장 김의용 씨 등 무형문화재 명장들이 참여해 4년에 걸쳐 만들었다.(매일종교신문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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