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세계적 대유행 가능성 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 "자국에서 감염은 없을 것이라는 믿음은 치명적인 오류"...각국에 한층 더 경계 요구

황선도 기자 | 기사입력 2020/02/28 [22:16]

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세계적 대유행 가능성 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 "자국에서 감염은 없을 것이라는 믿음은 치명적인 오류"...각국에 한층 더 경계 요구

황선도 기자 | 입력 : 2020/02/28 [22:16]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가능성이 있다", 자국에서 감염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치명적인 오류"라고 각국에 한층 더 경계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드로스 사무국장은 이날 "어떤 나라도, 자국에서의 감염은 없을 것이라는 믿음은 문자 그대로 치명적인 오류"라고 경고했다. 또 "주요 7개국(G7)의 멤버인 이탈리아에서의 감염 확산은 실로 놀랍고, 다른 많은 선진국에서도 이런 놀라움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 WHO 홈페이지 캡쳐 

 

그는 이탈리아에 이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란과 한국은 지역적인 유행으로, 지속적인 지역 감염은 되지 않고 있다며 감염 차단을 위한 '결정적 시기'라고 경종을 울렸다. 그러면서 "공포에 질릴 때가 아니다. 감염을 막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란 보건당국이 이날 신종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총 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감염자도 전날보다 106명 늘어난 245명에 달했다. 에브테칼 부통령(여성가족문제 담당)이 감염된 사실도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 긴급대책 책임자 마이크 라이언 씨는 이란에서 치사율이 약 10%로 높은 것에 대해 "정부가 공표하고 있는 수치 이상으로 감염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벼운 감염을 확인하지 못할 우려가 있으며, 치료보다는 감시면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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