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세밑 강추위 한파특보...전라도 중심 폭설

고현아 기자 | 기사입력 2020/12/31 [13:26]

[오늘날씨] 세밑 강추위 한파특보...전라도 중심 폭설

고현아 기자 | 입력 : 2020/12/31 [13:26]

올해의 마지막날인 오늘(31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과 경북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과 내일(1월 1일) 아침 기온이 강원내륙과 산지는 -20도 내외, 경기도와 충북, 경북은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10도 내외로 떨어져 매우 춥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이번 강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내일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겠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2~5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1월 10일 이후까지) 지속되겠으니, 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주의바란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5~4도가 되겠고,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 낮 최고기온은 -2~5도가 되겠다.

 

▲ 자료제공 : 기상청 날씨누리  © 뉴스다임

 

내일 낮까지 해기차(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수온의 차이)로 인해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청과 전라도,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한편,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에 경기남부와 경상도에도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서울과 그 밖의 경기, 강원영서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부터 바람이 북서풍에서 서풍으로 바뀜에 따라 서해상의 눈구름대가 전라도와 충청도로 유입되면서 눈이 내리는 지역은 넓어지겠다.

 

이미, 전라도 일부지역과 제주도산지, 울릉도에는 10~30cm 가량의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눈이 더해지면서 비닐 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의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없도록 주의하기 바라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바란다.

 

내일까지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특히, 터널의 경우 출·입구 간의 기상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오늘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또는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해안과 제주도에는 오늘까지, 강원산지는 오늘과 내일 바람이 50~75km/h(14~21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오늘 30~40km/h(8~12m/s)로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야외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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