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로숲길' 68곳 입체적 숲길로 조성

정효정 기자 | 기사입력 2021/02/24 [22:59]

서울시, '가로숲길' 68곳 입체적 숲길로 조성

정효정 기자 | 입력 : 2021/02/24 [22:59]

서울시가 기존에 나무만 일열로 늘어서 있던 가로수길이나 도로 유휴지 등 총 68곳에 나무 40만주를 심어 도심에서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입체적인 ‘가로숲길’을 조성한다.

 

가로수 아래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수종을 식재해 선형의 띠녹지를 만들고, 키가 크고 작은 다양한 높이의 나무를 혼합 식재해 다층형 숲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도로 주변에 담장‧방음벽 같은 구조물이 있다면 덩굴식물로 벽면 녹화한다.

 

이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높인다는 목표로 인근의 교통섬에도 녹지와 함께 벤치 등 휴식 공간을 조성해 보행편의까지 높인다.

 

서울시는 올해 ‘가로숲길’ 조성 계획을 이 같이 소개하고,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코로나19에 지친 일상에는 녹색 활기를 더하고, 보행자 편의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 통학로 4개소는 산림청, 기업체와 협력해 1.7km를 조성할 계획인데, 미세먼지 민감군인 초등학생들을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로수 사이사이 키 작은 나무(관목), 중간 키 나무(아교목), 지피식물을 촘촘하고 두텁게 심을 예정이다.

 

▲ 가로숲길 조성 전 후 사진 자료제공 : 서울시  © 뉴스다임

 

시는 이번 사업의 기대효과로 미세먼지‧폭염 등 환경 위해로부터의 탈피 등 일상속 치유와 힐링을 위한 녹색쉼터 제공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개선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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