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25일, 4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산불과 등산사고, 황사를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중점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은 통계에 따른 발생 빈도 및 과거 사례, 뉴스와 SNS에 나타난 국민의 관심도를 고려하여 선정했다.
4월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연간 피해면적을 보면 4월에만 연중 절반 이상이 발생했고, 특히 2019년에는 총 피해면적의 92.1%, 2020년에는 72.0%가 발생했다.
산불을 예방하려면 산불 위험이 높아 입산이 통제되거나 폐쇄된 곳은 산림청 누리집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해서 출입하지 않고, 산에는 성냥·라이터 등 화기물을 가져가지도 말고 흡연을 금지해야 한다.
더불어, 4월은 새순이 돋고 봄꽃이 피는 시기로 산행 인구가 늘어나며 등산사고 위험도 증가한다.
최근 5년동안 발생한 등산 사고 중 4월 등산사고는 3월과 비교해 1.3배 정도 증가했다.
원인은 실족과 추락이 33.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길잃어 당하는 조난이 차지했다.
등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생활 주변의 야트막한 야산을 갈 때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등산화를 신고,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풀어준 후 산행하도록 한다.
또한, 4월은 계절풍을 타고 날아오는 황사 발생이 잦은 시기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의 절반 정도는 고비사막(내몽골)과 발해만(요동반도)을 거쳐서 날아온다.
4월은 황사와 섞여 날아오는 각종 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때다.
이를 예비하기 위해 황사가 예보되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부 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 등을 단속하고,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 발 등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또한,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의 환기창을 점검하고 방목장의 가축은 축사 안으로 대피시켜야 한다. <저작권자 ⓒ 뉴스다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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