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다, 독서가 늘다...올해는 '60+ 책의 해'

김민 기자 alswn8833@naver.com | 기사입력 2021/04/27 [15:23]

나이가 들다, 독서가 늘다...올해는 '60+ 책의 해'

김민 기자 alswn8833@naver.com | 입력 : 2021/04/27 [15:23]

문화체육관광부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령인구 증가에 맞는 독서환경 조성과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협력해 ‘2021 60+ 책의 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문체부는 독서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책 생태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18년 ‘책의 해’를 지정, 추진한 데 이어 그 성과를 확산, 지속하기 위해 해마다 특정 부문·계층별로 ‘책의 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책의 해’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책의 해’ 사업을 펼친다.

 

‘60+ 책의 해’ 실행을 위해 출판, 독서, 도서관, 서점, 작가 등 관련 민간단체들이 ‘2021 60+ 책의 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27일 오후 출판문화회관에서 ‘2021 60+ 책의 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2021 60+ 책의 해’는 고령층 독서의 가치와 이점을 알려 독서를 통한 노년기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2019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60세 이상의 독서율은 32.4%로 전 연령대 중 최저 수준이며, 2017년도 48.1%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동시에 60세 이상 응답자의 48.7%가 자신의 독서량에 대해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고령층 대상의 독서문화 진흥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60+ 책의 해’ 사업은 고령자의 독서 접근성을 높여 독서복지를 강화하고 세대 간 소통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범식에서는 ‘60+ 책의 해’의 상징과 표어, 포스터를 공개한다. 상징은 나이를 나타내는 숫자 ‘60’과 기호 더하기(+), 안경 디자인을 활용해 노년기 독서의 특징을 나타냈고, 표어인 ‘나이가 들다, 독서가 늘다’는 나이가 들면서 독서도 늘어나는 ‘60+ 책의 해’의 목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 '60+ 책의 해' 포스터     자료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 뉴스다임

 

포스터는 도서관, 서점, 노인 관련 기관에 우선 배포하며, 상징·표어·포스터 디자인은 다양한 기념상품(굿즈)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60+ 책의 해’를 맞이해 고령층의 참여 공모형 사업부터 독서복지 관련 사업, 고령층 독서의 저변을 넓히는 사업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2021 60+ 책의 해’ 사업 추진과 관련된 세부적인 사항과 공모사업 일정 등은 누리집에서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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