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1년 한지문화산업 육성 위해 지원 사업 강화

김민 기자 alswn8833@naver.com | 기사입력 2021/04/27 [21:43]

문체부, 2021년 한지문화산업 육성 위해 지원 사업 강화

김민 기자 alswn8833@naver.com | 입력 : 2021/04/27 [21:43]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과 함께 한지업계, 지자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한지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고 27일 전했다.

 

문체부는 현장 의견의 가장 큰 요청사항이었던 전통 한지에 대한 수요를 계속 창출하기 위해 한지로 된 공공 소비물품(방명록, 상장, 편지지 등)을 대사관, 한국문화원 등 해외에 보급하던 기존 사업을 확대한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학교 등 공공 부문에서 상장 제작 시에 한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지 상장을 20,000매 규모로 보급한다. 각급 기관의 ‘상장 업무지침’에 한지 상장 사용을 반영할 경우 해당 기관이 문체부 지원 사업 공모 시 우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지가 벽지와 공예품 등 실내장식 분야에서도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문체부는 벽지, 장판지 등 실내건축용 한지와 한지 공예품을 활용해 실내장식을 하는 한지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국공립 문화시설 중 공모를 통해 10개소 내외를 선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 한지상품 트렌드 페어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 뉴스다임

 

전통 한지를 계승하기 위해 학생들의 한지 체험 기회도 높인다. 문화예술교육을 수행하고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예술강사를 통해 한지 체험꾸러미를 보급한다.

 

실내건축, 서화, 공예 분야 대학생들에게는 한지 제조방법, 활용 가능성 등에 대한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대학교 2곳을 선정해 추진한다. 세종학당과도 연계해 해외에서도 전통한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을 통해 전통 한지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상품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돕고 국내외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류스타와 협업한다. 

 

29일부터 5월 21일까지 한지 상품 개발업체를 공모하며,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통 한지의 우수한 품질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한지가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서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지류 전문가, 복원용지 제조업자 등 전문가를 초청해 전통 한지 공방 답사와 연수회 등도 실시(12월 예정)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한지 공방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공방당 최대 3명까지 전통 한지 제조 후계자 양성도 지원한다. 

 

특히 문체부와 공진원은 올해 첫 사업으로 ‘지역 한지 수요 활성화’ 사업을 함께 추진할 지자체를 공모해 가평군, 괴산군, 문경시, 안동시, 완주군, 원주시, 전주시, 종로구 등 8곳을 최종 선정,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별 특색을 갖춘 한지 축제, 전시회, 체험·교육프로그램, 원자재 수급,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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