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리얼아이디' 시행, 코로나로 연기된다새로운 개인 신분증 19개월 후에 시행 예정오는 10월 1일로 예정됐던 ‘리얼아이디(Real ID)’의 시행이 연기됐다.
에이비씨 뉴스(abcNEWS)는 27일(현지시간),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이 같은 날 내린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리얼아이디의 전면 시행일을 2021년 10월 1일에서 2023년 5월 3일로 19개월 연기한다고 보도했다.
전국 50개 주 및 워싱턴DC, 4개의 미국령에서 리얼아이디법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각 주에서 발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각 주 차량국들이 업무처리 부담과 속도에 차질이 생겨 당장 전면 시행을 강행하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리얼아이디는 이름, 생년월일, 주소, 고유번호뿐만 아니라 위조방지와 얼굴인식 기능의 설치 등 연방정부 기준에 맞춘 개인 신분증 겸 운전면허증이다.
2001년 9·11테러 이후 개인 신원확인 정보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18세 이상의 항공기 탑승이나 연방정부 건물 출입 시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2005년에 리얼아이디법(Real ID Act)이 제정됐다.
국토안보부는 현재까지 리얼아이디를 발급받은 사람이 43%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리얼아이디는 미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주민은 누구나 받을 수 있고 미성년 입국자 추방유예자(DACA)나 임시 거주 증명서(TPS) 소지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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