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대, 간편하고 통증 없는 자가접종 '패치형' 코로나 백신 개발

권경화 기자 Katekwon1021@gmail.com | 기사입력 2021/06/07 [23:47]

호주 퀸즐랜드대, 간편하고 통증 없는 자가접종 '패치형' 코로나 백신 개발

권경화 기자 Katekwon1021@gmail.com | 입력 : 2021/06/07 [23:47]

호주 퀸즐랜드대학교(UQ: University of Queensland)에서 주사가 아닌 몸에 붙이는 ‘패치형(patch)' 코로나 백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커리어 메일(Courier Mail)에 따르면, 지난 3일 UQ 연구팀이 개발해 발표한 ‘패치형’ 코로나백신은 5천여 개의 미세한 돌기로 형성된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백신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통증이 없으며 자가 접종이 가능해 주사보다 훨씬 사용자 친화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필름을 제거하고 팔에 대고 버튼을 누른 뒤 10초간 기다렸다가 떼어내면 접종이 끝난다. 또 1회만 맞으면 된다.

 

4일 커리어메일이 호주 퀸즐랜드대학교에서 패치형 코로나 백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커리어메일 캡쳐 © 뉴스다임

 

UQ 화학분자 생명과학부의 데이비드 뮬러(David Muller) 박사는 이 백신 패치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노출된 쥐에게 효과적이고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고 성공적으로 보호했다고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 백신 패치는 영국 및 남아프리카 버전 변종을 포함해 여러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데에 탁월했다. 섭씨 25도에서 최대 한 달 보관이 가능해 기존에 출시된 백신보다 유통에도 훨씬 유리하다.

 

뮬러 박사는 “백신이 바늘이 아닌 마이크로 어레이 패치(HD-MAP) 어플리케이터를 통해 전달되면 주사보다 면역반응이 더 빨라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UQ 연구팀은 백사스(Vaxxas)사와 함께 이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며 가능한 빨리 임상 실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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