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수석 과학자, "코로나19 백신, 델타 변이에도 보호 효과 있다"

최고봉 기자 Suho2023@gmail.com | 기사입력 2021/07/03 [17:35]

WHO 수석 과학자, "코로나19 백신, 델타 변이에도 보호 효과 있다"

최고봉 기자 Suho2023@gmail.com | 입력 : 2021/07/03 [17:35]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이전에 겪지 못했던 신종 바이러스의 위협에 맞서 사투를 벌인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인도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해 팬데믹 초기보다 더 강해진 전파력으로 세계 곳곳 방대한 지역에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WHO 수석과학자 소우미아 스와미나단 박사가 NDTV와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 NDTV 캡처    © 뉴스다임

 

뉴욕타임스는 세계보건기구 WHO 수석 과학자인 소우미아 스와미나단(Soumya Swaminathan) 박사의 NDTV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현재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도 보호 효과가 있으며, 백신 접종자가 델타 변이에 감염되어도 초기 경증 또는 무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소우미아 박사는 "대부분의 부유한 국가들조차도 백신 접종률이 전체 인구의 절반도 되지 않고 있다"며 "전문가들이 볼 때 바이러스 확산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높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의 지속적인 예방조치와 방역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알려지지 않은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소우미아 박사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집단 안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금 진화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영국발 ‘알파’ 변이 이후, 인도발 ‘델타‘ 혹은 ’델타 플러스‘ 이외에 감마’Gamma‘ 및 램다(Lambda) 변이 바이러스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산소와 백신 부족으로 인해 사망자 수가 급증해 1일 자바 및 발리섬 일대에 새로운 제한이 발표되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도시 봉쇄 이후 고향으로 돌아간 도시 의류 노동자들에 의해 지방에서 지역감염이 다시 급증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미얀마는 쿠데타 군사 정부 지도자들이 군인을 우선으로 백신접종을 진행해 의사와 간호사들이 파업을 함에 따라 코로나 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쿠데타 군사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조치를 뒷전으로 했던 대가를 톡톡히 지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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