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이란 무엇인가' 단순명료한 질문이며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인류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질문이다.
누구나 ‘돈’을 벌고 싶어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각종 재테크 서적을 찾고, 부자가 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돈이 쉽게 벌리지는 않는다.
특히 최근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등 다양한 형태의 '돈'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테크에서는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는 때, 마음은 초조해지고 뭔가 본질적 해법을 찾고 싶은 이때 '돈이란 무엇인가'(21세기북스 펴냄))하는 단도직입적 질문이 기자의 귓전을 때렸다.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2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조병익’ 선생이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제시해 보인 책이다.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돈에 대한 생각이 깊어진다. 막연히 가지고 싶었던 돈,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 것 같았던 돈이 아니라, 돈이 자아내는 다채로운 모습에 놀라게 된다. 그러면서 ‘나에게 돈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재테크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돈이 가진 여러 모습들을 제대로 들여다봐야 투자에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무작정 돈에 달려드는 모습은 저자의 말대로 돈과 삶의 균형(머라벨 : Money and Life Balance)을 잃은 모습일 수 있다.
성경의 구절에 빗대어 '엽란의 비상'이란 소설에서 “믿음, 희망, 돈, 이 3가지는 언제까지나 남아 있지만, 이 중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돈”이라고 말했던 조지 오웰의 말처럼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점점 더 돈의 힘은 강해지고 있다.
따라서 현대인이라면 돈에 대한 지식은 필수다. 하지만 돈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해도 딱딱하고 어려운 경제서적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부드러운 인문학으로 이를 쉽게 설명하고 있어 대학에서 경제 교양서적으로 활용해도 잘 어울리겠다.
이뿐 아니라 '돈이란 무엇인가' 재테크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불나방처럼 주식시장, 코인시장에 뛰어 들기 전 스스로 반드시 이 질문부터 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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